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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준비물 총정리

by hijudestar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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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바다, 따스한 햇살,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한 필리핀은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연중 따뜻한 기후, 저렴한 물가, 다양한 리조트와 액티비티 덕분에 가족여행부터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까지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도, 해외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필리핀은 치안, 비자, 언어 등 사전에 알아두면 여행의 질을 훨씬 높일 수 있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리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준비물과 유용한 팁을 비자, 예산, 언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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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입국을 위한 비자 정보와 필수 절차 완벽 정리

필리핀은 한국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입니다. 단, 체류 기간은 최대 30일로 제한되며, 그 이후 연장을 원할 경우 현지 이민국에서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비자 연장은 최대 29일 추가 체류가 가능하여 총 59일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비자라 해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필리핀 입국 시 반드시 출국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 항공권은 입국 심사 시 제시가 필요합니다. 만약 출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오픈티켓이나 편도만 구매한 경우, 입국 거부 또는 공항 내 발권 지시를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왕복 또는 제3 국 이동 티켓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여권 상태가 훼손되어 있으면 입국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입국 시 작성하는 입국 신고서(Arrival Card)는 현재 대부분 전자화되어 eTravel이라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처리됩니다.

추가적으로, 만 15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부모 중 한 명 또는 타인과 여행하는 경우, ‘여행 허가서(Waiver of Exclusion Ground)’ 또는 부모 동의서가 필요합니다. 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족 여행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팬데믹 이후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요구되는 서류가 상이한 경우도 있으므로, 출발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필리핀 이민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입국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예산, 환전, 교통비까지 꼼꼼하게 계산하자

필리핀은 전체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국가지만, 여행 스타일이나 방문하는 지역에 따라 필요한 예산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인 기준 5박 6일 여행 예산은 평균 100만 원 전후이며, 리조트 위주의 고급 여행은 150만 원 이상, 배낭여행 스타일이라면 70만 원 이하로도 가능합니다.

항공권의 경우, 성수기에는 50만 원대 중후반까지 오르지만, 비수기 또는 저가 항공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왕복 30만 원 초반에도 가능하며,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대표적입니다.

숙박은 게스트하우스, 호텔, 리조트 중 선택이 가능하며, 도심 기준 게스트하우스는 1박 2~3만 원, 중급 호텔은 4~6만 원, 고급 리조트는 10만 원 이상입니다. 보라카이와 팔라완 같은 인기 섬 지역은 숙박비가 전체적으로 조금 더 높은 편입니다.

식비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길거리 음식은 1~2천 원, 현지 식당은 3~5천 원이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하고, 현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카렌데리아’는 여행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교통비는 택시나 그랩(Grab) 앱을 이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일반적입니다. 그랩은 필리핀 대부분의 도시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격이 투명하고 사기당할 위험도 낮아 추천됩니다.

환전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 환전소에서 페소로 재환전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공항보다는 시내 환전소가 환율이 더 좋습니다.

영어로도 충분한 여행, 타갈로그어 표현까지 챙기면 더 좋다!

 

 

필리핀의 공식 언어는 타갈로그어와 영어입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특히 공무원, 교육 종사자, 관광 산업 종사자들은 영어 사용에 능숙해, 공항, 호텔, 쇼핑몰, 식당에서는 영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거의 문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어 사용이 어려운 현지인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기초적인 타갈로그어 표현을 익혀두면 보다 따뜻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 안녕하세요 – Kamusta (카무스타)
  • 감사합니다 – Salamat (살라맛)
  • 얼마인가요? – Magkano ito? (막카노 이또?)
  •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 Saan ang banyo? (사안 앙 반요?)
  • 죄송합니다 – Paumanhin (파우만힌)
  • 도와주세요 – Tulong! (툴롱!)

현지인들과 짧은 인사나 감사를 타갈로그어로 전하면 더욱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이나 길거리 상점 등에서 현지어를 사용하면 흥정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소소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언어 장벽이 우려된다면, Google Translate 같은 오프라인 번역 앱을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항에서 유심칩이나 포켓 와이파이를 구입해 두면 언제든 통신이 가능해, 급할 때에도 실시간 번역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여행을 안전하고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비자 조건, 예산 설계, 언어 준비는 단순히 짐을 싸는 수준을 넘어서, 여행 전체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내용만 숙지해도 필리핀 여행의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입니다. 지금 바로 항공권과 숙소를 확인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하면서 여러분만의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